배우 김정화가 뇌종양을 앓고 있는 남편 유은성의 투병 근황을 공개하며 버티는 하루하루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김정화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찐 여배우들'에 출연해 김영란, 이경진, 안소영과 함께 남편의 건강 상태와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화는 남편의 건강 문제를 꺼내며 "남편이 젊은 나이인데 약 3년 전에 뇌종양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건 이후 지금은 상태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다"며 "수술을 하면 위험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정화는 수술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수술만 안 하게 해달라고 늘 기도하면서 살고 있다. 지금 아직 수술 안 하고 살고 있다. 보기에도 괜찮다"라고 전했다.
유튜브 '찐 여배우들'
그러면서 "하루하루 '오늘 우리 가정을 하루 더 연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김정화와 아프리카 후원 아동과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됐다. 김정화는 2009년 처음 만난 후원 아동 아그네스를 딸처럼 품기로 결심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최근 아그네스의 결혼 소식까지 전했다.
그는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됐다"며 "아프리카에 가면서 많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내가 왜 없는 것에 불안해했는지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이경진도 "암 때문에 아프면서 오히려 감사하게 됐고 비교하지 않게 됐다"며 "인생에는 전환점이 필요한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유튜브 '찐 여배우들'
김정화의 성격 변화도 화제가 됐다. 김영란이 "정화가 예전에는 조금 샤이한 편이었다"고 말하자, 김정화는 "맞다"며 "예전에 나를 봤던 분들이 지금 보면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라고 물어보신다"고 답했다.
그는 "아들을 낳고 결혼하고 마흔이 넘으니 이렇게 변했다"며 "지금이 더 편안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정화는 2013년 CCM 가수 유은성과 결혼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채널 '이성미의 못 간다'에 출연해서도 남편의 투병 상황을 언급한 바 있다. 유은성은 지난해 뇌암 진단 사실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