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올해 갔는데 또 가?"... 외국인 7명 중 1명, 1년 만에 한국 다시 찾는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재방문이 늘고 있는 가운데, K팝과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관광상품이 재방문 수요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최근 2년간의 고객별 예약 이력을 바탕으로 재방문 비중과 주기, 국적별로 다시 이용하는 상품까지 분석한 결과, 2026년 1~9월까지 플랫폼을 이용한 외국인 고객의 약 15%가 이전 방한 때도 크리에이트립을 이용한 재방문 고객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재방문 고객의 평균 방한 횟수는 약 2.4회였으며 다음 방문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351일로 나타났다. 약 1년 간격으로 한국을 다시 찾는 고객들의 예약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크리에이트립_이미지 자료] (2) 크리에이트립 재방문객 예약 상위 3개 카테고리 (K팝·미식·헤어).jpg크리에이트립의 올해 1~9월 기준 최근 2년간 재예약률 상위 카테고리인 K팝, 미식, 헤어 카테고리. / 사진 제공=크리에이트립


국적별 재방문율은 대만 관광객이 20%로 가장 높았다. 재방문 시 1인당 평균 예약 건수도 약 4.4건으로 전체 국적 가운데 가장 많았다. 영어권 관광객의 재방문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K팝 관련 상품의 재예약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크리에이트립이 판매하는 음악방송 방청 패키지와 K팝 시상식 티켓 등의 재예약률은 지난해 약 6%에서 올해 16%로 약 2.7배 상승했다. 국적별로는 일본 관광객의 K팝 상품 재예약률이 약 18%로 가장 높았다.


국적에 따라 다시 찾는 관광상품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영어권 관광객은 통신·교통 등 여행 필수 상품을 제외하면 헤어 카테고리의 재예약률이 약 10%로 가장 높았다.


크리에이트립의 지난해 1~11월 거래 데이터에서도 미국과 캐나다 등 영어권 관광객이 두피케어 상품 거래 건수의 약 58%를 차지했다. 한국의 헤어 스타일링과 두피 관리 서비스가 영어권 관광객의 반복적인 소비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관광객은 미식 카테고리의 재예약률이 약 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헤어, 피부과, K뷰티 체험 상품이 재예약률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을 다시 찾는 홍콩 관광객 사이에서 음식과 뷰티 관련 체험이 주요 관심사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에이트립_이미지 자료] (1) 크리에이트립 재방문객 예약 데이터 분석 인포그래픽.jpg국내 인바운드 관광 리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올해 1~9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객 7명 중 1명이 최근 2년간 2회 이상 한국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제공=크리에이트립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는 "K팝과 K뷰티, K푸드 위주의 높은 재예약률은 한국만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한국을 다시 찾게 하는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서 유의미한 경쟁력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외국인 관광객의 '단골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트렌디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여행 콘텐츠로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