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승무원이 호텔 들어가자마자 '침대 밑'에 물병 굴리는 소름 돋는 이유

호텔에 입실하자마자 침대 밑으로 물병을 굴려 안전을 점검하는 여행 팁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았다.


29일 바스티유 포스트 보도에 따따르면 네덜란드 대표 항공사 케이엘엠(KLM)의 승무원 에스더 스투루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을 통해 호텔 객실 침대 밑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는 점검 방식을 공개했다. 투숙객이 방에 들어간 뒤 생수병 하나를 바닥을 따라 침대 밑으로 굴려 반대편으로 막힘없이 통과하는지 살펴보는 방법이다.


스투루스는 투숙객이 직접 허리를 숙여 침대 아래를 들여다보지 않고도 내부에 물건이나 사람이 숨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oman_rolling_bottle_under_bed_8b464335.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생수병이 중간에 멈추거나 튕겨 나온다면 침대 아래에 장애물이 존재한다는 신호다. 스투루스는 침대와 바닥 사이에 성인이 들어갈 만한 빈 공간이 있는 형태에 한해 점검해 볼 것을 제안했다. 둥근 물병 외에 음료 캔 등 바닥에 잘 굴러가는 원통형 물품이라면 동일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낯선 숙소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유용한 보안 수칙이라는 호응과 함께 지나친 불안감을 부추긴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 이용자는 댓글을 통해 "실제로 침대 밑에 사람이 숨어 있는 일을 몇 번이나 겪어봤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투루스는 침대 밑 점검법 외에도 투숙객이 객실에서 활용할 만한 생활 요령을 덧붙였다. 샤워 후 거울에 서린 김은 헤어드라이어의 온풍을 쐬어주면 단시간에 제거할 수 있다. 객실에 비치된 일회용 종이컵 밑바닥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뒤집어 세우면 칫솔 손잡이를 꽂아두는 임시 칫솔 꽂이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