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신분증·카드 필요 없어"... 아이폰, '셀카' 성인 인증 도입한다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혁신적인 성인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분증이나 카드 정보 대신 AI 기술로 얼굴만 분석해 만 18세 이상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29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운영체제 iOS 27.2 업데이트를 통해 얼굴 인식 기반 성인 확인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애플은 지난 26일 공식 고객지원 홈페이지에서 이번 인증 방식의 작동 원리와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직관적이다. 성인 인증이 필요한 순간 셀카 옵션을 선택한 뒤 화면 중앙에 얼굴을 위치시키면 된다. 이어 안내 메시지에 따라 고개를 좌우와 상하로 천천히 움직이며 네 각도의 얼굴을 촬영한다.


기존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촬영이 완료되면 AI가 수집된 얼굴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성인 여부를 판단한다. 생년월일 입력이나 신분증 대조 없이 순수하게 얼굴 특징만으로 나이를 추정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인증이 성공하면 만 18세 이상에게 허용되는 앱 다운로드와 일부 보안 설정 변경이 가능해진다. 애플은 한 번 인증을 완료한 계정은 동일한 확인 절차를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도 철저한 설계가 돋보인다. 얼굴 데이터는 사용자의 아이폰 기기와 애플의 보안 AI 서버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에서만 처리된다. 두 곳에서 도출된 분석 결과는 기기 내에서 통합 처리된다.


애플은 인증용으로 촬영된 얼굡 사진에 회사 임직원을 포함한 그 누구도 접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인 확인 절차가 종료되는 즉시 해당 이미지를 완전히 삭제하며 어떤 방식으로도 저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애플 공식 자료에 따르면 셀카 기반 성인 인증은 호주, 브라질, 싱가포르, 영국 등 4개국에서만 제공된다. 한국은 지원 국가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origin_아이폰듀오한국출시.jpg뉴스1


국내 사용자에게도 애플의 성인 확인 정책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한국에서는 본인 명의 신용카드 등 기존에 지원되던 다른 인증 수단을 통해 성인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에서 셀카 인증 기능이 언제 도입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