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이 남양주 전원주택에서 겪은 황당한 도난 사건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28일 이계인은 MBC '라디오스타'에 윤택, 육중완, 김민과 함께 출연해 남양주 전원생활 중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MBC '라디오스타'
이계인은 남양주 전원주택에서 생활하며 최근 전문 털이범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사연을 꺼냈다. 그는 "보안은 철저하다"라면서도 "내가 먹을 양식을 계속 가져간다. 소름이 안 끼칠 수가 없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계인은 여름철 달걀을 모으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여름 되면 달걀을 50개씩 모아놔야 한다. 느티나무 밑에 둥지를 만들어놨다"라고 말한 그는 "다음 날 아침에 보니 달걀이 하나도 없더라. CCTV로 잡아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범인은 예상 밖의 존재였다. 달걀을 훔쳐간 주범은 다름 아닌 까마귀였다. 이계인은 "집 앞에 전봇대가 있는데 거기에서 까마귀가 날 째려본다. '달걀 왜 안 꺼내놨냐'는 거다"라며 까마귀의 당당한 태도에 어이없어했다.
MBC '라디오스타'
육중완은 까마귀의 복수 본능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까마귀는 쫓아내면 다시 복수하러 온다"라면서 "까마귀가 비둘기랑 까치를 계속 쪼고 다니길래 작대기로 까마귀를 쫓아냈더니 우리 딸을 쫓아다니더라"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나눴다.
장도연도 "실제로 까마귀를 못살게 굴며 몇 년 후에 친구 데리고 복수하러 온다더라"라며 까마귀의 복수심에 대한 이야기를 보탰다.
이계인은 이에 솔직한 고백을 했다. "못되게 한 적 있다. 사람이 안 지나가면 전봇대에 있던 까마귀에게 돌을 던졌다. 까마귀가 그것도 기억할까"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