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이 10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FC서울 선수들을 직접 찾아 축하했다. 허 회장은 선수단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오랜 시간 우승을 기다려 온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25일 GS그룹 등에 따르면 허 회장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를 관람한 뒤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이날 강원FC와 1-1로 비기며 2016년 이후 10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FC서울 우승 현장 찾은 GS그룹 허태수 회장 / FC서울
FC서울은 정규라운드 33경기에서 20승 7무 6패를 기록하며 승점 67점을 확보했다. 2위 울산HD(승점 51)와의 격차를 16점으로 유지하면서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역사상 7번째 리그 우승이다.
허 회장은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을 만나 "지난번 방문 때 부상 없이 건강한 시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는데, 여러분께서 10년 만의 우승으로 화답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오랜 기간 우승을 염원해 온 팬들과 함께 오늘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FC서울 주장 김진수는 "허 회장님이 직접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분명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화답했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리그 33라운드 FC서울과 강원FC 경기 후반전에서 첫골을 넣은 FC서울 문선민, 김진수 등이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경기장에서는 GS와 GS에너지, GS이앤알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임직원 가족들은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한 우승의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FC서울 구단주인 허 회장은 평소 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팬 퍼스트(Fan First)'를 강조해 왔다.
FC서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구축을 비롯해 팬들을 위한 상품 개발, 경기장 편의시설 개선 등 관람 환경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FC서울은 올 시즌 평균 관중 2만2000명을 넘어서며 관중 동원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10년 만의 리그 우승과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내게 됐다.
GS그룹은 계열사 GS스포츠를 통해 프로축구 FC서울과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를 운영하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리그 33라운드 FC서울과 강원FC 경기에서 우승한 FC서울 김기동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앞서 GS칼텍스가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FC서울까지 K리그1 정상에 오르면서 GS그룹 산하 두 프로스포츠 구단이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