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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독 남편 때문에 4년째 키스 한번 못해본 여성 (영상)

KBS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일 중독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에 대한 아내의 사연이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Naver tvcast 'KBS 2TV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일 중독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에 대한 아내의 사연이 '안녕하세요'에서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일에 중독돼 4년간 아내를 독수공방하게 만든 남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아내는 "결혼 4년차인데, 데이트 한 번 간 적이 없다. 영화관도 간 적이 없다. 결혼기념일도 안 챙겨줬다"면서 "결혼하고 딱 한 번 강원도에 여행을 갔는데 가는 내내 뚱해서 일얘기만 하더라. 그래서 이럴 거면 집에 돌아가 했더니'안그래도 일할 거 있었는데 잘됐네'라고 하더라"고 기막힌 사연을 전했다.

 

또 아내는 "마지막 키스는 언제냐?"는 MC의 질문에 "결혼하기 전"이라고 답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KBS 2TV 안녕하세요' 

 

그러나 함께 나온 남편 역시 그럴 만 한 이유가 있었다며 해명했다.

 

가죽제품 복원일을 하는 남편은 "제가 하는 일이 꼼꼼하게 작업을 해야 하는 일이다. 하면 할수록 완성도가 올라간다. 작업의 완성도를 90%까지 올리고 싶다"라며 자신이 일에 빠져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은 "근데 저는 와이프랑 데이트하려고 결혼한 게 아니고 같이 살려고 결혼한 거다"라고 말해 방청객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결국 일중독 남편 때문에 가족 행사에 늘 혼자 참석하고 아플 때에도 관심받지 못하는 아내의 사연이 179표를 받으며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KBS 2TV의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