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LIG D&A, 7개 부문 중 4곳 수장 교체... 준법감사실 신설·해외 조직 강화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경영진 교체와 조직 개편을 통해 내부통제 강화와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전체 7개 사업·경영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장을 교체하고, 대표이사 직속 총괄 체제를 도입하는 등 경영 조직 전반을 재정비한다.


특히 준법감사실을 신설해 법규 준수와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중남미 지역을 전담하는 조직을 새롭게 마련해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19일 LIG D&A는 급변하는 경영·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개편된 조직은 오는 11월 2일부터 운영된다.


LIG D&A_판교하우스.JPGLIG D&A 판교하우스 전경 / LIG D&A


이번 조직개편은 준법 및 내부통제 기능 확립, 경영 전문성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 세 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LIG D&A는 전체 7개 사업·경영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장을 새로운 인물로 교체한다. 절반이 넘는 부문 책임자를 바꾸면서 조직 쇄신과 세대교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이사 산하에는 '사업총괄'과 '운영총괄'을 각각 신설한다.


사업과 경영 운영을 총괄하는 체계를 마련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조직 전반의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사업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책임경영 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전담 조직도 새롭게 출범한다.


image.pngLIG D&A


LIG D&A는 사내에 '준법감사실'을 신설하고 법규와 사내 규정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는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내부통제 기능을 체계화해 경영 투명성과 대내외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LIG D&A 임원이 방산사업 입찰 과정과 관련한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LIG D&A는 지난 6일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강화 선포식'을 열고 내부 준법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준법경영 강화를 선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면서 내부통제 체계 개편을 구체화한 것이다.


LIG D&A는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중남미지역장'을 신설한다. 기존 '중동지역장'과 함께 지역별 전담 체계를 구축해 해외 시장 개척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별 시장 환경과 고객 수요에 맞춘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현지 거점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영 효율성 강화와 함께 해외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조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 중동 지역에 더해 유럽과 중남미를 전담하는 조직을 갖추면서 지역별 사업 대응 체계를 세분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방산사업은 국가별 조달 절차와 규제, 고객 요구사항이 서로 다른 만큼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대응 역량이 중요하다. LIG D&A는 전담 조직을 통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IG D&A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쇄신과 혁신의 전환점"이라며 "새롭게 정비한 총괄경영 및 준법경영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 신사업을 조기에 안착시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LIG D&A는 경영진 세대교체와 내부통제 강화, 해외 사업 조직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신설 조직의 운영 성과와 해외 신규 사업 확보 여부가 조직개편의 실효성을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