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일)

환자 간에 '이니셜' 새긴 의사... 김지원 '닥터X', 시청률 20.8% 돌파

지난 17일 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4회가 충격적인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계수정(김지원 분)이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신임 외과 교수 나대일(장승조 분)의 끔찍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이 극적으로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계수정은 구서대병원에 새로 부임한 외과의 나대일의 집요한 관심에 강한 경계심을 보였다. 나대일이라는 인물의 화려한 외피 아래 감춰진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는 정점을 향해 치달았다.


장희숙(이정은 분)은 계수정을 수술 없는 응급실로 좌천시킨 장본인인 나대일의 등장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주변 사람들은 나대일의 젠틀한 매너와 선한 인상에 호감을 표했지만, 장희숙만큼은 첫 만남부터 "어디서 손에 구린내 나는 놈을 끌고 왔어"라며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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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나대일은 계수정에게 유난히 많은 관심을 쏟았다. 계수정이 자신의 수술 중에 갑자기 수술방에 난입했음에도 그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환영해 병원 안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나대일은 인턴 박태경(김우석 분)을 통해 계수정이 간식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접근을 시도했으나, 계수정은 냉랭한 반응으로 일관했다.


장희숙은 용역 소개소 사람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남녀간의 호감으로 해석하는 것과 달리 "그놈 손에서 구린내 난다"며 경고했다. 이러한 의심은 나대일이 계수정의 수술 영상을 감탄하며 시청하는 장면으로 이어지며 그의 진짜 의도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다.


한편 계수정은 응급실로 밀려났음에도 뛰어난 실력으로 빠르게 적응해나갔다. 그는 빠른 손놀림으로 '천군만마'라는 별명을 얻었고, 자신의 수술이 실패할 것이라던 주변의 예측을 뒤엎으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긴장감은 환자 권충현(오정택 분)의 담낭염 수술을 둘러싸고 최고조에 달했다. 권충현은 군 복무 시절 자신을 구해준 은인 나대일의 수술을 고집했지만, 수술 가능 날짜는 일주일 뒤였다. 계수정은 권충현이 그때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욱이 계수정은 권충현의 복부 CT를 검토하던 중 간에서 의심스러운 흔적을 발견하고 나대일에게 개복 수술을 통한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나대일은 과거 수술 부위의 단순 유착이라며 복강경 수술을 주장했다. 그는 계수정의 수술 영상을 언급하며 "꼭 신 같던데요, 아님 괴물. 앞만 보고 간다던데, 그 앞에 뭐가 있길래 그런지 궁금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신경전을 벌였다.


계수정의 예측대로 수술 3일 전 권충현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다른 의사들은 모두 교통사고 환자의 응급 수술에 투입된 상황이었고, 주치의 나대일은 목련회 식사 참석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계수정이 권충현의 수술을 집도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나대일은 창백한 얼굴로 급히 병원으로 향했지만 이미 수술은 끝난 후였다.


계수정은 과거 나대일이 수술했던 권충현의 간에서 누군가 새긴 것으로 보이는 'D.N'이라는 이니셜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나대일의 끔찍한 정체를 폭로한 계수정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차 인트로에서는 계수정과 장희숙의 과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과거 계수정이 분쟁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시절 한 남자아이가 목숨을 잃었고, 불길에 휩싸인 건물 앞에서 아이의 시신을 보며 오열하는 계수정과 그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장희숙, 그리고 어린아이의 모습이 차례로 비춰지며 이들의 가슴 아픈 과거가 암시됐다. 계수정이 술을 주문하려는 장희숙에게 "안돼. 우리 또 그렇게 살 순 없어"라며 말리는 장면도 등장해 두 사람이 함께 겪은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방송된 '닥터X'는 최고 시청률 20.8%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4회 시청률은 최고 20.8%, 전국 18.5%, 수도권 18.4%로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동시간대, 토요일 미니시리즈,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에서 압도적 1위에 해당한다.


'닥터X'는 매회 전국 시청률과 함께 2049 시청률까지 연속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날 2049 시청률은 최고 6.56%, 평균 5.9%를 기록하며 토요일 방영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거침없는 '닥터X 신드롬'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