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일)

트럼프 "현대가 조지아에 7486억 투자 방금 발표... 미국, 너무 잘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댈턴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현대트랜시스의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직접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 확장을 위해 5억 6000만 달러(약 7486억 원)를 투자한다고 방금 발표했다"며 대표적인 해외 기업 투자 성공 사례로 현대차그룹을 거론했다. 이어 "미국은 공화당의 리더십 아래 매우 잘나가고 있다"며 집권 2기 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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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투자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의 조지아주 공장 증설 계획이다. 앞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역시 8일 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투자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6801 기아 파크웨이)에 위치한 기존 1·2공장의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3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5억 6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은 이들 설비 확장과 고도화에 전액 투입된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발맞춘 '하이브리드 차량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생산 능력 강화다. 조지아주 정부는 "이번 증설이 급증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핵심 부품의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투동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조지아주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행정, 관리, 생산 등 전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해 총 32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현대트랜시스가 북미 시장의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32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 인사이트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 인사이트


최재균 현대트랜시스 조지아 파워트레인(HTGP) 법인장은 "지난 20여 년간 조지아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을 통해 굳건한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추가 투자는 조지아주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부터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서 변속기와 파워트레인을 생산해 온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북미 생산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경합 지역인 조지아주 유세에서 현대트랜시스의 사례를 언급한 것을 두고 '해외 기업 투자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성과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차 중심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 재편 속에서 현대트랜시스의 북미 시장 경쟁력 역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