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맨몸으로 범인을 막아섰던 상인들에게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기를 낸 상인들이 운영하는 점포의 위치와 정보를 공유하며 "의인들의 가게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의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인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 대형 상업시설 식당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10.15/뉴스1
사건 당시 우동을 삶다 식판을 던져 범인을 제지했던 30대 음식점 사장 이 모 씨와 의자를 던져 범인의 도주를 막았던 60대 쌈밥집 사장 신 모 씨, 그리고 현장에서 제압을 도왔던 게임점 사장 강 모 씨 등은 사건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범인을 빠르게 막지 못했다며 자책하거나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상인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직접 행동에 나섰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해당 상가를 찾은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은 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하거나 배달 주문을 늘리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 애썼다.
단골손님들 또한 SNS에 방문 인증 사진과 글을 올리며 상권 활성화와 의인 상인들을 향한 응원에 힘을 보탰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위험한 순간에 타인을 위해 나선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작은 소비지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계속 찾아가겠다"는 등의 따뜻한 댓글이 이어졌다.
'인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 대형 상업시설 식당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10.15/뉴스1
한편,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철제 의자 등을 들고 흉기 난동범에 맞선 시민 5명에 대해 포상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 또한 이들에 대한 자체 포상을 검토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포상을 건의한 상태다. 인천 구월동 흉기 난동 사건의 의인들에게 사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원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