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금)

여성 위장해 8년간 도피한 강도... 체포 후 공개된 '충격의 머그샷'

8년 동안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누나의 신분으로 위장하고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살아온 남성이 최근 튀르키예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외모 변화가 워낙 완벽해 경찰조차 몇 년 전 사진만으로는 신원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인사이트DHA통신


최근 이스탄불 경찰은 수배범 투그룰 바샤르(Tuğrul Başar)를 검거했다고 밝히며, 그가 누나의 신분증을 도용해 완전히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왔다고 전했다. 바샤르는 2018년부터 경찰의 눈을 피해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수년 간 꼬리를 잡히지 않던 그가 덜미를 잡힌 것은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밀착 감시 덕분이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바샤르 누나의 집에 두 명의 여성이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외출할 때 하나의 신분증을 번갈아 사용한다는 수상한 정황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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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바샤르의 변신은 놀라울 정도였다. 과거 사진과 비교했을 때 동일 인물이라고 추정하기 어려울 만큼 외모가 완전히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누나로 위장한 정체불명의 여성을 밀행하며 정황 증거를 확보했고, 그가 바로 수배 중인 바샤르임을 확신했다.


체포 당시에도 바샤르는 누나의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결국 지문 감식을 통해 최종 신원이 확인됐다. 그가 여성스러운 외모를 갖추기 위해 실제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는지 등 구체적인 과정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바샤르는 주민등록상 이름이나 성별을 변경하지 않은 상태다. 현지 법에 따르면 신분증에 기재된 법적 성별을 기준으로 수감 시설이 배정되기 때문에, 그는 외모나 본인이 주장하는 성 정체성과 상관없이 남성 교도소에서 형기를 복역하게 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피자가 타인의 신분을 도용하고 외모까지 완벽히 바꿔 추적을 피하려 한 이례적인 사건이었다"며 "가족 및 주변인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과 감시가 장기 도피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