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한 번도 잡기 힘든 복권 1등의 기적이 한 가정에 두 번 연속 찾아왔다. 8년 전 약 23억 원 상당의 거액 복권에 당첨됐던 이민자 부부가 최근 또다시 수억 원대 잭팟을 터뜨리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미국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안젤리나 라도와 에드워드 라도 부부는 최근 4캐나다달러(약 4000원)를 주고 구매한 즉석 복권이 1등에 당첨되며 67만 5000캐나다달러(약 6억 3000만 원)의 행운을 안았다. 지난 2018년 거액의 당첨금을 손에 쥔 이후 8년 만에 재차 거머쥔 행운이다.
부부의 대박 신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남수단 출신으로 캐나다에 정착한 지 11년 차를 맞았던 지난 2018년, 부부는 '멀티 밀리어네어 스크래치 앤 윈(Multi-Millionaire Scratch 'N Win)' 복권에서 250만 캐나다달러(당시 약 23억 5400만 원)에 당첨됐다. 당시 해당 복권 상품 역사상 가장 높은 당첨 액수였다.
피플 갈무리
당시 첫 당첨은 생계 안정을 넘어 생이별한 혈육을 찾을 수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됐다. 에드워드는 우간다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친어머니를 수소문해 캐나다로 모셔 오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에드워드는 당시 "어머니는 내가 갓난아기였을 때 헤어진 뒤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분이라 기억도 없다"면서 "어머니를 찾아 캐나다로 모셔 올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제 그런 일이 가능해졌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그로부터 8년이 흐른 최근, 부부에게 또 한 번 기적 같은 잭팟이 터졌다. 남편 에드워드는 두 번째 당첨 통보를 받은 순간을 떠올리며 "아내가 당첨됐다고 말했을 때 혹시 장난치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며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수학적 확률을 뚫고 8년 사이에 두 차례나 거액의 당첨금을 수령한 라도 부부의 사연은 가슴 아픈 가족사와 맞물려 현지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