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입 1200만 원의 37세 미혼 약사가 눈을 낮춰서라도 결혼해야 하는지 묻자 네티즌 반응이 엇갈렸다.
최근 스레드에는 서울에서 개국해 약국을 운영 중인 37세 미혼 여성 약사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한 달에 세금 떼고 1200만 원 정도를 벌고 있다"며 "오랜 수험 생활과 약국 개국 비용 탓에 현재 모아둔 순자산은 1억 원 남짓이지만, 매장을 정리할 경우 권리금 등을 포함해 약 4억 원은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어 "현재 약국은 향후 최소 20년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앞으로 수입은 계속 우상향할 것"이라고 향후 경제적 전망을 설명했다.
또한 "외모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지난주 소개팅에 나섰던 상대 남성들에게 모두 애프터를 받았다"며 "눈을 낮춰서라도 꼭 결혼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 직후 수백 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해당 글의 성격을 두고 상반된 해석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월 1200만 원을 버는 전문직 고소득자라면 본인보다 경제력이 떨어지는 상대를 만났을 때 생길 갈등을 염려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 "외모와 직업적 안정을 모두 갖춘 만큼 조급하게 기준을 낮춰 타협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작성자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월 소득부터 소개팅 애프터 일화까지 세세하게 나열한 것은 순수한 고민 상담이라기보다 본인의 스펙을 과시하려는 의도", "결혼 시장에서 37세라는 나이가 갖는 현실적 한계를 간과한 채 자신의 조건만 앞세우고 있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