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쿠팡을 둘러싼 문제를 한미 간 무역·통상 분쟁으로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양국 간 현안이 한미 동맹의 신뢰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외교안보 당국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 전 의원은 한미 동맹이 과거 체결한 조약만으로 유지되는 관계는 아니라며 양국 외교안보 라인과 정보당국 간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2일 채널A '뉴스A라이브'에 출연한 김 전 의원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국 이익 중심 정책과 쿠팡을 둘러싼 통상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튜브 '채널A News'
김 전 의원은 "쿠팡 문제를 한미 동맹 간 무역 분쟁, 통상 문제로 확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미 동맹은 한 번 옛날에 한미상호방위조약 도장 찍었다고 해서 계속 잘 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미 동맹을 유지 발전 시키기 위해서는 신뢰 관계를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북 대응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1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군 장병 3명이 다친 사건을 언급하며 국군통수권자의 명확한 대북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대응이 한미 간 안보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봤을 때 미국 조야에서도 한국의 안보태세와 외교안보 라인에 대해 걱정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한미 외교안보 라인과 정보당국 간 소통이 약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김 전 의원은 "외교안보 라인이 무너지더라도 그동안 항상 유지되어 왔던 한미 정보 당국 간의 접촉마저 단절되는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