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화)

'300억 원대 사기 혐의'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오늘 1심 시작

3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대표가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오늘(13일) 오전 10시 30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차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 낭독과 차 대표 측의 공소사실 인정 여부 진술이 이뤄질 예정이다.


차 대표는 원헌드레드 소속 연예인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명목으로 주식회사 노머스와 계약을 맺고 선수금 2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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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금을 챙긴 뒤 약속한 사업은 이행하지 않았다. 지인과의 주택 맞교환 전세 계약을 빌미로 보증금 54억 원을 편취한 뒤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지난 8월 3일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대표는 수사 절차를 문제 삼아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원헌드레드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위법이 발생했다며 지난 5월 압수처분 취소·변경을 요구하는 준항고를 제기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피아크그룹을 이끌던 차 대표는 2023년 가수 MC몽과 손잡고 원헌드레드를 세웠다.


더보이즈, 이승기, 이무진, 비비지, 첸백시 등 굵직한 아티스트들을 대거 끌어모았으나 정산금 미지급 갈등이 불거지며 파행을 겪었다. 지난해 7월에는 회사를 나간 동업자 MC몽을 상대로 120억 원 규모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분쟁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