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당국이 관광비자로 입국해 종교 활동을 벌인 한국인 24명을 체포했다. 외교부는 10월 13일 이 사안과 관련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네팔 현지 온라인 매체 라토파티는 지난 10월 9일(현지시간) 관광비자로 네팔에 들어온 한국인 24명이 네팔 동부 코시주 모랑 지역에 위치한 기독교 교육기관인 네팔 뉴 커버넌트 칼리지에서 종교 훈련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10월 6일과 7일 수도 카트만두와 비라트나가르를 거쳐 현지에 도착했으며, 당초 10월 12일까지 모랑에 머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육기관은 선교단체 '러브 네팔 미션'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곳으로, 신학 연구와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Korea
학교 측은 증서 과정부터 박사 과정까지 다양한 종교 교육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라토파티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의 종교 교육, 훈련, 포교 참여를 제한하는 네팔 현지 규정에 따라 경찰이 이들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식통을 인용해 체포된 한국인들이 곧 출입국 당국에 인계될 예정이라고 보도하며, 이들이 추방 등의 조치를 받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안을 인지한 직후부터 주네팔대사관을 통해 네팔 관계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해당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교부는 개인정보 보호와 네팔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상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