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월)

"부캉이 배가 이상해요"... 출산설까지 돈 부캉이, 진실은?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머물고 있는 3m 크기의 흑상어 '부캉이'가 한글날 연휴 기간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지난 11일 부산시설공단은 연휴 첫날인 9일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이 20만 5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부캉이의 배 부분에서 붉은색 신체 기관이 튀어나온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면서 출산설까지 제기된 바 있다.


2026-10-12 14 38 16.jpg온라인 커뮤니티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장을 총배설강 밖으로 꺼내 일시적으로 장을 세척하는 행동"이라며 이는 상어 특유의 생태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상어는 소화관 내부에 먹이 찌꺼기 등 이물질이 축적되면 장의 일부를 항문 방향으로 뒤집어 체외로 배출한 후 다시 체내로 넣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부캉이 역시 이러한 '장 세척' 과정을 마친 후 정상적으로 장을 체내로 되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부캉이는 관계 당국이 두 차례에 걸쳐 구조 작업을 진행했음에도 현재까지 친수공원 수로를 떠나지 않은 상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의 유영 행동과 건강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 발견 시 부산시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해 즉각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