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월)

눈 4개·머리 2개...산림지대서 포착된 '희귀 뱀' 깜짝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한 산림지대에서 머리가 두 개 달린 희귀한 뱀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인도 NDTV는 구자라트주 다호드 지역 덴푸르 산림지대에서 두 개의 머리를 가진 늑대뱀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뱀을 처음 발견한 것은 인근 아가스와니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었다. 주민들은 곧바로 야생동물 구조단체인 다호드 프라크루티 미트라 만달에 신고했고, 구조단체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뱀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image.png인도 NDTV


구조된 늑대뱀의 길이는 약 15cm 정도다. 하나의 몸통에서 두 개의 머리가 자라났으며, 각각의 머리마다 눈이 두 개씩 달려 있어 총 네 개의 눈을 가진 독특한 형태를 보인다.


이 같은 기형은 의학계에서 '이두증'(bicephaly)으로 불린다. 이두증은 배아의 발달 단계에서 신체가 정상적으로 분화하지 못해 발생하는 선천적 발달 이상이다. 뱀을 포함한 일부 파충류에서 간혹 관찰되지만 발생 빈도는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에서 이두증을 보이는 뱀이 발견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는 코브라 두 마리와 늑대뱀 세 마리를 포함해 극소수에 불과하다.


구조단체 측은 이 뱀의 나이가 생후 약 1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조단체는 현재 뱀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