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던 친부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3일 낮 12시께 천안 동남구 풍세면의 한 아파트에서 친부인 60대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강원도 속초로 도주했던 A 씨는 숙박업소에 짐을 두고 연락이 끊겼고, 이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B 씨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숨져 있는 B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곧바로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을 이어간 끝에 지난 9일 오전 부산 동구의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했다.
천안동남경찰서 전경 / 뉴스1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의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섰으나 실패하면서 평소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지난 10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경찰은 관련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