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일)

오산 생후 2개월 딸 사망, 친부 살인 혐의 긴급체포

경기 오산에서 생후 2개월 된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친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숨진 영아의 몸에서는 멍 등 외상 흔적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오산경찰서는 10월 11일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산시 서동의 한 주택에서 자신의 생후 2개월 된 딸 B 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10월 11일 오전 3시 43분경 B 양의 친모 C 씨가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B 양을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했으나, B 양은 결국 숨졌다.


본문 이미지 - ⓒ 뉴스1 김영운 기자뉴스1


경찰은 B 양의 몸에서 발견된 다수의 멍 등 외상 흔적을 토대로 범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A 씨가 자택에 설치된 홈캠 영상 일부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러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이 오산 영아 사망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B 양이 10월 11일 자정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사망 시각과 구체적인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와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경찰은 A 씨와 친모 C 씨를 상대로 사건 당시의 상세한 상황과 B 양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