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일)

"주인 바뀌어도 독도는 지켰다"...삼천리에 매각된 뒤에도 '독도 표기' 고집한 성경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그룹에 매각된 이후에도 지도표 성경김이 포장지 속 독도 표기를 유지하며 애국 마케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공개된 소식에 따르면 성경김 제조사인 성경식품은 지난해 말 삼천리그룹에 약 1195억 원 규모로 인수됐다. 


성경김은 과거 포장지에 한반도 지도와 함께 독도를 명기했다는 이유로 일본 바이어 측의 수정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단칼에 거절하고 일본 수출 자체를 포기했던 일화로 유명세를 탄 브랜드다.


기업의 경영권이 대기업 계열로 넘어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해외 판로 개척이나 수익성을 이유로 독도 표기가 삭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성경식품은 인수합병(M&A) 이후에도 대표 제품 포장지에 독도가 선명하게 새겨진 고유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성경김의 독도 수호 행보는 단순한 디자인 유지에 그치지 않았다. 김 모양 보조배터리 굿즈를 출시한 뒤 수입액의 20%를 독도경비대에 기부한 데 이어, 광복절에는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전용 선물 세트를 전달하며 사회공헌을 지속했다. 앞서 독도의 날을 기념해 실제 독도 사진을 전면에 인쇄한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지도표 성경김 홈페이지지도표 성경김 홈페이지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성경식품의 새로운 기획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다수 누리꾼은 "회사 주인이 바뀌었어도 뚝심 있는 철학을 지켜내 응원하게 된다", "단순한 식품 브랜드를 넘어선 독도 지킴이 기업", "올해 독도의 날에도 장바구니에 담을 준비가 끝났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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