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개천절에도 연락해야 하나"... 시아버지 안부 전화 타박에 뿔난 며느리

 공휴일마다 시댁에 안부 전화를 강요받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며느리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개천절 연휴 기간 시아버지로부터 걸려 온 전화로 인해 겪은 당혹스러운 경험을 털어놓았다.


A씨에 따르면 시아버지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대뜸 며느리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수화기를 넘겨받은 A씨에게 시아버지는 "이번 연휴에 둘이 어디 좋은 곳이라도 놀러 갔느냐"며 "어디를 갔길래 연락 한 번 없느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f56dd2ff-b829-4208-84ae-1aa1919d7be4.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당시 A씨 부부는 특별한 외출 없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다. A씨는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나 시부모의 생신도 아닌 개천절 등 단순 법정 공휴일까지 일일이 챙겨 안부 전화를 드려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며칠 뒤 다가오는 한글날 연휴에도 똑같이 왜 연락을 하지 않았냐며 따지는 연락이 올 것 같아 부담스럽다는 심경을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간섭이라는 반응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조언이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명절도 아닌 공휴일까지 며느리의 의무 연락일로 규정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이자 과도한 시집살이의 연장선"이라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공휴일에 연락을 바라는 부모의 서운함을 이해하되, 남편이 중간에서 본인 부모와의 소통 창구를 전담하도록 역할을 정리하는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