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35세 김유림, 미스유니버스 한국 대표 출격... "나이는 숫자일 뿐"

세계 3대 미인 대회로 불리는 미스유니버스가 참가 장벽을 대폭 허물었다. 과거 엄격했던 나이 제한을 없애고, 결혼과 출산 이력도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니게 됐다.


미스유니버스 코리아는 1991년생 김유림씨가 올해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11월 푸에르토리코에서 개최되는 제75회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 무대에 오른다. 35세의 나이로 세계 대회에 도전하는 것이다.


미스유니버스는 그동안 만 18~28세 여성만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해왔다. 하지만 지난 2024년 대회를 기점으로 연령 상한선을 완전히 철폐했다. 이 조치가 시행된 첫해, 본선에 진출한 120명의 참가자 중 25명 이상이 기존 규정으로는 출전 자체가 불가능했던 연령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NISI20261008_0002258870_web.jpg제75회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 한국 대표로는 1991년생 김유림씨가 출전한다 /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결혼 여부나 자녀 유무를 따지던 관행도 사라졌다. 예전에는 미혼 여성 위주로 대회가 꾸려졌지만, 이제는 기혼자와 이혼 경험자, 아이를 둔 여성도 제약 없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미스유니버스가 '젊고 미혼인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문턱을 낮춘 것이다.


이번 변화는 미인 대회가 다양한 배경과 나이의 여성들에게 기회를 확대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김유림씨의 도전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한국 대표로서 세계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