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90년대 초등학생 베스트셀러 '뚱딴지' 김우영 화백, 별세...향년 86세

30여 년간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만화 '뚱딴지'의 창작자 김우영 화백(본명 김혜경)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다.


서울웹툰아카데미 박인하 이사장은 지난달 6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 화백의 별세 소식을 올렸다. 고인은 지난달 24일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39년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태어나 1945년 월남한 뒤 부산에서 자랐다. 10대 때 만화 '물레방아'를 발표하며 만화가의 길을 걸었고, '황금박쥐', '요괴인간' 등의 작품 제작에도 참여했다.


만화 뚱딴지 김우영 작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만화 뚱딴지 김우영 작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화백을 대표하는 작품은 단연 '뚱딴지'다. 1990년 3월1일 소년조선일보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이 네 컷 만화는 30여 년 동안 수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뚱딴지 만화일기', '뚱딴지 명심보감', '뚱딴지 삼국지', '명탐정 뚱딴지' 등 여러 단행본으로도 출간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2019년 건강이 나빠지면서 연재를 멈췄다가 2021년 '돌아온 뚱딴지'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2022년 12월28일 마지막 회를 연재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 화백은 2004년 제4회 고바우만화상을 받았고, 2009년에는 제25회 눈솔상을 수상했다. 눈솔상은 색동회가 어린이 문화 발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대교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