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안철수, 솔리다임 상장 추진설에 '그룹 회장 입장 표명' 요구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추진설을 두고 본인의 의견을 개진했다. 


8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향해 솔리다임 상장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최 회장은 솔리다임 상장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전날 블룸버그가 솔리다임의 IPO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선정됐다고 보도한 내용을 언급했다. 해당 보도에는 2027년 상장 계획과 함께 상장 시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 뉴스1


안 의원은 솔리다임 상장이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은 중복상장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IPO로 인한 주주 지분율 희석 문제도 지적했다. 안 의원은 "IPO로 외부 자금이 유입되면 솔리다임에 대한 SK하이닉스의 지분율이 낮아지고 기존 주주의 몫도 줄어든다"며 7월부터 시작된 조정으로 고점 대비 40% 이상 떨어진 하이닉스 주식에 영향이 갈 것으로 봤다. 


안 의원은 SK 측의 대응 방식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8월 솔리다임 IPO설이 제기된 이후 SK가 '다양한 방안 검토 중', '확정된 바 없다',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등으로 답변한 것을 두고 "회피성 해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중복상장 논란을 감수하면서 IPO를 추진하는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