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AI 안경 쓰고 수능 부정행위하면 2년 응시 금지... 교육부 적발 매뉴얼 만든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인공지능 기능 탑재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부정행위 적발 시 올해뿐 아니라 내년까지 2년간 수능 응시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최 장관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올해 연이어 발생한 AI 안경 부정행위 지적에 "올해 수능에서 자격을 박탈할 뿐 아니라 내년까지도 자격을 박탈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감독관의 AI 안경 적발 방법에 대한 질의에는 "표준 매뉴얼과 시청각 교육자료를 만들고 있다"며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까지 충분히 안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올해 수능 시험장에 전파 탐지기 배치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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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중점 지원 대상 추가 선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년에 2곳 이상을 추가 선정하는 방안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예산 등을 종합 고려해 추진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거점국립대를 서울대 수준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서울대를 제외한 9개 대학 가운데 부산대·전남대·충남대 등 3개교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달 발생한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마비 사태에 대해서는 공공 주도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장관은 "(원서접수를) 사기업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가 바로 할 수 있는 것까지를 포함해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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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장애 발생 후 일부 수험생이 각 대학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확인한 뒤 부정 지원한 사례에 대해서도 경쟁률 공개 시점 조정 등 매뉴얼 개선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교육부 국감에서는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펼쳐졌다. 야권은 학교의 영화 단체관람 등을 문제 삼으며 왜곡된 역사 인식을 학생들에게 주입할 수 있다고 우려했고, 여권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존중해야 한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