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낮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장에서 하늘로 솟구쳤다. 이번 5차 발사는 국내 우주산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누리호는 초소형 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모두 15기의 위성을 탑재한 채 카운트다운과 함께 붉은 불꽃을 내뿜으며 힘차게 발사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민간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누리호는 총 7,96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발사 후 123초가 지나자 누리호는 고도 67km 상공에서 1단 분리에 성공했다. 이어 233초 시점에 페어링과 2단이 각각 분리 과정을 거쳤다. 고도 575km에 도달한 누리호는 초소형 군집위성 2호를 시작으로 35~40초 간격을 두고 6호까지 순차적으로 분리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전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5차 발사를 앞두고 산화제 탱크 충전 등 발사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7 / 뉴스1
995초에는 큐브위성 10기가 2기씩 5차례에 걸쳐 분리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추적을 위해 나로우주센터와 제주도에 추적레이더 및 원격자료수신 안테나를 배치했다.
발사체 비행 후반부 추적을 위해서는 팔라우 추적소에도 원격자료수신 안테나를 설치했다. 나로우주센터의 추적 시스템은 최대 3,000km까지 발사체를 감시할 수 있다.
이번 누리호 5차 발사는 정부 수요에 따른 반복발사 실현과 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통한 체계종합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