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에서 신호 대기 중 추돌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가해 차량을 추격한 끝에 10대 무면허 운전자 5명을 붙잡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 거주 A씨는 지난 4일 남편과 외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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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부부는 신호 대기 중이었는데, 앞에 서 있던 차량이 갑자기 후진하며 A씨의 차를 세게 들이받았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그대로 현장을 이탈했다.
A씨 부부는 음주운전 차량으로 판단하고 즉시 추격에 나섰다. A씨 부부가 창문을 열고 정지를 요구했지만 가해 차량은 계속 도주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지나가던 행인이 가해 차량 앞을 막아서면서 결국 차량을 멈춰 세울 수 있었다.
A씨가 운전석 문을 열려고 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았다. A씨가 뒷문을 열자 17~18세로 보이는 학생 5명이 뒷좌석에 모여 있었다. 학생들은 운전자를 특정할 수 없도록 사고 직후 뒷좌석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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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죄송하다, 잘못했다"며 사과했다. 확인 결과 이들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전원 무면허 운전자였다. A씨는 학생들이 SNS를 통해 불법으로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출동한 경찰은 학생들을 인계받았으며, 7일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이번 사고로 목 부위 등을 다쳐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 차량을 막아준 행인은 군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방송을 통해 도움을 준 군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