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10대 마약 사범 370명 검거... 작년 전체의 79% 수준

경찰 단속에 걸린 10대 마약류 사범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개월간 검거된 청소년 마약 사범 수가 작년 전체 수치의 80%에 육박했다.


7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교육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적발된 10대 마약류 사범은 37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검거 인원 470명의 78.7%에 해당한다.


10대 청소년 마약 사범 추세를 보면, 2021년 309명, 2022년 294명에 머물렀으나 2023년 1천66명으로 폭증했다. 이후 2024년 442명으로 감소했다가 2025년 470명으로 재차 증가했다.


Students_exchanging_items_in_hal…_20261007102817.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전체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도 주목할 만하다. 2021년 1만626명이었던 마약 사범은 2022년 1만2천387명, 2023년 1만7천817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2024년 1만3천512명, 2025년 1만3천353명으로 다소 줄어든 뒤 올해 7월까지 8천426명이 검거됐다.


학생 신분의 마약류 사범도 심각한 수준이다. 2026년 7월까지 검거된 학생 마약류 사범은 295명으로, 작년 한 해 검거 인원(468명)의 63.0%를 차지했다.


학생 마약 사범은 2021년 346명에서 2022년 380명으로 늘어난 뒤 2023년 988명으로 급증했다. 2024년 368명으로 감소했으나 2025년 다시 468명으로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연령별 통계와 직업별 통계가 서로 다른 집계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나 합산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준혁 의원은 "청소년 마약범죄는 개인의 삶을 파괴할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청을 비롯해 교육부, 교육청 등 관련 기관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학생 대상 마약범죄 단속과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동시에 청소년 맞춤형 예방 교육과 함께 치료 및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