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가게 콘텐츠화해 카카오맵·예약하기와 연결
매거진 2260부 발간...16일부터 제민천서 '곳곳산책'
카카오가 소상공인 지원 범위를 디지털 전환 교육에서 실제 방문객 유입으로 넓힌다. 지역 가게를 콘텐츠로 소개하고 카카오맵과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연결해 소비자가 직접 상권을 찾도록 하는 방식이다. 첫 무대는 충남 공주다.
사진제공=카카오
6일 카카오는 지역 상권과 방문객을 연결하는 신규 상생 사업 '곳곳'을 시작하고 '매거진 곳곳 공주'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곳곳'은 카카오가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소상공인 지원 사업 '프로젝트 단골'에서 새로 선보인 사업이다. 기존 프로젝트 단골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교육과 온라인 고객 접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 곳곳은 지역 방문 자체를 늘리는 데 방점을 찍었다.
지자체와 로컬 크리에이터,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가게를 콘텐츠로 만들고 이를 실제 방문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카카오가 보유한 지도와 예약, 카카오톡 서비스를 지역 상권에 붙여 소비자의 이동을 유도한다.
첫 콘텐츠는 공주 지역 가게를 담은 '매거진 곳곳 공주'다. 토종 곡물 디저트를 판매하는 '곡물집', 유럽 빈티지 소품과 국내 고미술품을 소개하는 '유수서고', 꿀발효주를 만드는 '천국보다 낯선' 등 지역 가게와 운영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거진은 2260부만 발행한다. 서울 10곳과 공주 5곳을 포함한 전국 22개 제휴처에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무료 배포한다. 각 매거진에는 고유 번호를 붙였다. 내부 QR코드를 스캔하면 카카오톡 디지털카드도 받을 수 있다. 주요 콘텐츠는 브런치를 통해 온라인에도 공개한다.
오프라인 방문을 끌어내기 위한 행사도 연다. 카카오는 오는 16일부터 공주 제민천 일대에서 '곳곳산책'을 진행한다.
카카오맵에는 지역 가게와 명소를 묶은 '곳곳산책길 공주'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카카오맵에서 해당 코스를 검색해 이동 경로와 개별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맵 배너 광고를 통해 산책길 노출도 지원한다.
현장 프로그램에는 '매거진 토크'와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로컬 도슨트 투어' 등이 포함됐다. 지정된 12개 장소를 방문해 카카오톡 디지털카드를 모으는 '산책빙고'도 운영한다. 카드 수집 단계에 따라 사은품과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아뜰리에 위크'도 함께 열린다. 플리마켓과 원데이 클래스, 소모임, 전시 등을 진행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운영 방식도 넘긴다. 카카오는 지자체와 로컬 크리에이터에게 행사 기획·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행사에 사용한 시설과 물품 등 마케팅 자원을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양현서 카카오 상생사업 성과리더는 "지역 곳곳의 가게들이 가진 이야기와 매력은 사람들이 그 지역을 찾게 만드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방문객이 지역을 경험하고 다시 찾는 흐름을 만들어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