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조용히 다가가 끌어안아"...주병진, 한남대교서 생명 구조 일화 고백

방송인 주병진이 한남대교에서 생을 마감하려고 했던 한 남성을 구조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5일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측은 '서로가 서로를 구출한 거죠. 한강 위에서 마주한 주병진과 한 남자'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주병진은 자신도 힘든 시기를 겪었던 때를 회상하며 "어둠이 보이기 시작할 때 새벽 한남대교에 간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image.png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그는 "어둠 속 난간에서 뭔가 움직이는 게 보였다. 한 사람이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난간에 걸터앉아 팔을 흔들고 있었다. 여차하면 떨어질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주병진은 조용히 남성에게 다가가 끌어안은 뒤 난간에서 내려오도록 했다. 그는 "'뭐 하시는 거냐'고 물었더니 통곡했다. 약 봉투 같은 것도 있었다"며 "포장마차에 가서 술 한 잔 하면서 내가 비슷한 입장에서 갔지만 약한 마음 갖지 말라고 했다. 나답지 않게 교훈도 했다"고 말했다.


주병진, 한남대교서 사람 구한 사연..조용히 다가가 끌어안아, 경찰에 인계 (남겨서)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주병진은 남성이 다시 한강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에 경찰을 불러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영자가 "누가 누구를 구출한 거냐"고 묻자, 주병진은 "서로를 구출한 것"이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