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에 내려가는 대학생 세입자에게 현금과 따뜻한 손편지를 건넨 집주인의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러 장의 만원권 지폐 위에 노란색 포스트잇이 놓인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포스트잇에는 집주인이 정성스럽게 직접 적은 손편지가 담겨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집주인은 편지를 통해 "학생아 추석에 집에 갈 때 방세 낸다고 고생한 부모님께 작은 선물이라도 손에 들고 갔으면 좋겠네요. 온가족이 함께하는 한가위 잘 보내고 오길 바라요"라며 세입자는 물론 멀리 있는 부모의 노고까지 보듬었다.
작성자는 "이런 집주인이라면 방 뺄 때 세입자는 조금 서운할 것"이라며, 단순한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를 넘어 타인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집주인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사를 전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 "인류애가 차오른다", "나도 이런 어른으로 늙어가고 싶다", "자식처럼 여기고 빈손으로 가지 말라고 돈까지 쥐여주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팍팍한 도시 생활과 경제적 이익 중심의 관계 속에서, 명절을 맞아 전해진 집주인의 작은 배려와 진심 어린 손편지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