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수)

서울 독감 유행 3주 빨라졌다... '예방 접종 서두르세요'

서울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지난해보다 3주가량 빠르게 시작됐으며, 직전 독감 유행 기간은 전년보다 3배 이상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게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10월 4일, 환자와 하수 검체 분석 결과 올해 독감 환자가 8월 말인 35주차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보다 3주,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1주 빠른 시점이다.


하수에서는 이보다 앞선 7월 말인 31주차부터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이는 2025년보다 6주 빠른 시점이었다.


origin_생후6개월부터14세까지어린이·임산부오늘부터독감무료예방접종시작.jpg뉴스1


현재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는 A형(H1N1)으로, 환자와 하수 검체 모두에서 검출량이 늘고 있다. A형(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유형 중 하나다.


독감 유행 기간 또한 길어지는 추세다. 2025~2026년 독감 유행은 16주간 이어져 2024~2025년의 5주보다 3배 이상 길었다.


질병관리청은 예년보다 이른 독감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 9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됐으며,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는 지난 9월 2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지난 9월 28일부터 접종을 받고 있다.


어르신 무료 독감 예방접종은 75세 이상이 오는 10월 12일, 70~74세는 10월 15일,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정보에 따르면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었고, 70~74세는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이 시작되었다는 내용도 있다.


origin_독감무료접종시작.jpg뉴스1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호흡기감염병 발생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선제적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예방접종과 함께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