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금)

"선유줄불놀이·낙화놀이 보러 갑니다"... 日 관광객 1800명 안동·함안으로

올가을 일본인 관광객 1800여 명이 한국의 전통 불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안동과 함안을 찾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지역 관광지, 먹거리 등을 체험하고, 밤에는 하회선유줄불놀이와 낙화놀이 등 한국의 전통 불꽃놀이를 즐기는 여행상품이 운영된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의 전통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가을 여행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동에서는 10월 말까지 총 5회에 걸쳐 '하회선유줄불놀이'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 당시 일본 총리가 직접 관람하면서 일본에서도 관심을 받은 전통 불꽃놀이다. 이번 상품을 통해 약 3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협력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전용 관람 구역을 제공하고 전통 기념품도 증정한다.


origin_韓낙화놀이에매료된日…10월안동·함안으로1800명몰린다.jpg2025 낙화놀이 스페셜데이 / 한국관광공사


경남 함안에서는 오는 15일 무진정에서 '함안 낙화놀이 스페셜데이'가 열린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함안 낙화놀이의 일본인 모객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4년 500명에서 지난해 100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500명으로 확대되면서 일본 내 한국 관광 마니아층을 겨냥한 대표적인 가을 여행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행상품에는 낙화놀이뿐 아니라 함안 말이산 고분군과 박물관 탐방, 소머리국밥과 연잎밥 등 지역 대표 먹거리 체험도 포함된다. 일본인 관광객의 지역 체류와 소비를 늘려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낙화놀이와 전주·대구·부산을 연계한 프리미엄 상품도 함께 판매된다.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여러 도시를 묶은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방한 관광객의 지방 이동과 소비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origin_하회선유줄불놀이관람하는이재명대통령·다카이치총리.jpg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친교행사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9/뉴스1


정석인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일본은 4회 이상 방한하는 재방문율이 가장 높은 시장인 만큼 지역 고유 테마를 살린 킬러 콘텐츠가 매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일본인의 지방 분산과 체류를 늘리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