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다현이 대선배 심수봉과의 갈등 이후 첫 근황을 공개하며 환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김다현은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체크무늬 원피스 차림으로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오랜만 조금 삐뚤한 5:5 가르마"라는 문구와 함께 김다현은 카메라를 향해 브이 포즈를 취한 모습을 담았다. 대선배 길용우와 나란히 서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김다현 인스타그램
이번 근황 공개는 심수봉의 무대 위 발언 논란 이후 처음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 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무대에서 심수봉은 후배 가수 김다현을 향해 강한 어조로 발언했다.
심수봉은 김다현을 "젊은 아가씨"라 부르며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너무 힘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수봉은 주최 측에 "앞으로 내 앞에 저 선수는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봐야 한다"라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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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됐다. 심수봉은 다음 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실언"이라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는 가요계에 대한 고민과 행사장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지만,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축제 현장에서 적절하지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을 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심수봉은 김다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직접 쓴 곡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현은 심수봉과의 통화 이후 마음을 추스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