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 테드 서랜도스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의 대규모 극장 개봉 계획을 공식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서랜도스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블룸버그 스크린타임 행사에서 속편의 극장 개봉 전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서랜도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이 나올 때는 매우 폭넓은 극장 개봉을 기대해도 좋다"며 해당 작품에 대해 "크고, 폭넓으며, 글로벌한"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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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배급 방식은 전편과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작년 넷플릭스 스트리밍으로 먼저 선보였다. 그러나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극장 흥행 가능성을 증명했다.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후 첫 91일간 3억 2510만 회의 시청 수를 달성했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장기간 랭크됐다. 스트리밍 공개 약 두 달 후 극장에서 선보인 싱어롱 버전은 단 이틀 만에 약 1900만 달러(약 259억 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가 속편의 극장 개봉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한 이유는 바로 이 같은 흥행력 때문이다.
서랜도스는 넷플릭스가 영화 특성에 맞춰 극장 개봉 전략을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술영화는 극장에서 장기 상영될 경우 이후 넷플릭스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가족 관객층이 반복 시청하는 작품은 대규모 극장 개봉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가족 관객의 반복 시청이 활발한 영화 사례로 제시하며, 그레타 거윅 감독의 '나니아: 마법사의 조카'와 애니메이션 '찰리 vs. 초콜릿 공장' 역시 넓은 극장 개봉 규모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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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극장 흥행 수치 공개도 계획하고 있다.
서랜도스는 극장 개봉 전략에 대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려는 관객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넷플릭스 플랫폼 가치를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나니아'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극장 흥행 잠재력이 높은 작품은 대규모 글로벌 개봉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의 정확한 개봉 날짜와 극장 독점 상영 기간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6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무대에서는 스타로 활약하면서 동시에 세상을 위협하는 악령과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