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금)

靑 "李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은 부상장병 위로하는 맥락서 나와"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의 'DMZ 지뢰폭발 사고'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2일 성 수석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날 이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를 '불의의 사고'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 "부상 장병을 위로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성 수석은 "이 대통령이 '불의의 사고'라는 표현을 한 맥락은 그 사고로 크게 다친 부상 장병을 위로하고 가족들을 격려, 위로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특별하게 희생한 분들에게 특별하게 보상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도 그런 취지의 메시지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15/뉴스1


그는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군이나 합참에서 발표한 내용 속에 이번 지뢰사고의 분명한 원인을 지금 규명하는 과정에 있고, 그 사건의 진상에 대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성 수석은 "구체적인 사고결과가 보고되고 나면 철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를 엄중하게 취해나가겠다는 생각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대미 투자를 한국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논란에 대해서는 "양국 간 합의된 합의문에는 투자의 확약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성 수석은 김정관 산업부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에 항의했고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며 "미국 국내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발표를 읽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회 국군의 날 기념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뉴스1


하준경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인선에 대해서는 "정책 기조를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런 측면도 있겠다"고 답했다. 성 수석은 "전체적인 경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거시적인 경제지표 성장의 온기가 서민들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3대 사회 정책을 실질화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쏟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날 공식 출범하는 공소청장을 비롯해 법무부 장관, 경찰청장 등 인사가 공석이라는 지적에는 "머지않은 시기에 차례대로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이 대통령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한 것에 대해서는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입장 표명과는 별개"라며 "최근 병원에 입원한 것을 위로하고 빨리 건강을 회복하라는 차원의 만찬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