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화정이 연극 무대에서 겪었던 한 팬과의 황당한 오해를 털어놨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66세 솔로 최화정, 에르메스백 들고 5성급 한강 크루즈 탑승한 이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최화정은 영상에서 과거 연극 '리타 길들이기' 공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맨 앞줄에 앉은 남자 관객이 있었는데, 내가 무대에 나가서 연기를 할 때마다 팜플릿만 들여다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최화정은 "내 연기는 쳐다보지도 않고 계속 팜플릿만 보는 거다"라며 "정말 거슬렸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소극장 특성상 배우와 관객 사이 거리가 매우 가까웠기 때문에 해당 관객의 행동은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최화정은 자신을 무시한다고 여겼던 이 관객이 공연 후 직접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무대 뒤로 와서 내가 '왜 자꾸 팜플릿을 보셨냐'고 물었더니 떨려서 못 보겠다는 거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최화정은 "알고 보니 팬이더라"라며 "부끄러워서 나를 똑바로 못 보고 팜플릿만 계속 봤던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무시한다고 오해했던 관객이 사실은 너무 떨려서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팬이었다는 뜻밖의 반전이었다.
최화정은 "그 사람도 참 웃긴 게, 일찍 예매해서 제일 앞자리는 차지해 놓고는 막상 내가 나오면 팜플릿만 보고 있었다"라며 "소극장이라 거리가 정말 가까웠는데 말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