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인천의 특별한 버스 탑승 문화를 체험하며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는 유재석과 배우 유연석, 변요한, 노재원이 인천을 찾아 '틈친구'들과 만남을 이어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첫 '틈주인'과의 만남을 위해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버스가 정류장 앞에 멈춰 서자 네 사람은 정류장 뒤편에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버스는 멈추지 않았다. 네 사람을 태우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해버린 것이다. 이 순간 일행은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SBS '틈만나면,'
유재석은 "어? 지나간다"라며 떠나가는 버스를 쳐다봤고, 이어 "그냥 가냐"라며 황당해했다. 유연석도 "버스를 그냥 지나치나"라며 믿기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에 거주하는 노재원만 유일하게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즉시 다음 버스 노선을 찾아보며 상황 대처에 나섰다.
제작진이 "앞으로 나와 있어야 한다", "손 흔들어야 한다"라고 알려줬다. 정류장에 그저 서 있기만 해서는 버스 기사에게 탑승 의사가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더욱이 이날 일행은 정류장보다 뒤쪽에 위치했기 때문에 버스 기사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SBS '틈만나면,'
유재석은 "몰랐다. 인천은 버스 타려면 손을 흔들어야 하냐"라고 반응했다. 그는 "몰랐다. 당황스럽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후 유재석은 맞은편 정류장을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 다른 승객들의 버스 탑승 방법을 학습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승객들이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을 확인한 유재석은 "아 보니까 저렇게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해야 기사님이 서신다"라고 이해했다.
그는 "어쩔 수 없다"라며 다시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SBS '틈만나면,'
평소 타던 버스와 다른 탑승 방식을 경험한 유재석의 어색한 모습과, 인천 토박이 노재원의 능숙한 대응이 극명하게 대조되며 현장에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