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올해에만 4000억원

셀트리온이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29일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회사는 올해에만 총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는 56만 853주로, 이사회 결의일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약 1000억 원 상당이다. 자사주 매수는 내일(30일)부터 12월 29일까지 장내에서 진행된다.


회사는 주가가 본질가치와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비해 낮게 평가된다고 판단했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자사주 매입 완료 후에는 소각과 현금배당 확대 중 주주에게 더 유리한 방식을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 제공 = 셀트리온사진 제공 = 셀트리온


올해 셀트리온이 매입하기로 한 자사주는 총 213만 5262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누적 4000억 원 규모다. 회사는 최근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의한 데 이어 이번 추가 매입까지 단행하며 주주환원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약 33%를 자사주 소각 또는 현금배당으로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실적과 잉여현금흐름, 주가 수준,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투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소각과 배당의 비율을 결정한다. 이번 매입분의 소각 여부는 2027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회사는 주총에서 확정되는 연간 실적과 배당가능이익을 기준으로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확대의 효과를 비교할 계획이다. 주주 의견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실질적인 환원 효과가 큰 방안을 선택한다는 방침이다.


자사주 소각은 주총 이후 이사회 결의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은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 창출력이 뒷받침한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 사진 제공 = 셀트리온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 사진 제공 =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짐펜트라를 포함한 주력 제품과 신규 제품의 처방 확대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생산역량 투자를 계속 진행하면서도,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지속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확대 중 어느 방식이 주주에게 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지 면밀히 비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 아래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