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금)

3년 부으면 정부가 1080만원 얹어준다... 2만4145명 청년 통장 개설 시작

매달 10만원을 납입하면 3년 만기 시 최대 1440만원의 목돈을 손에 쥐는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올해 대상자 2만4145명이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소득·재산조사와 심사를 거쳐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2만4145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오늘(29일) 밝혔다. 선정 통보를 받은 청년은 하나은행 영업점을 찾거나 모바일 원큐앱을 통해 전용 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10만원에서 50만원 사이 금액을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을 함께 적립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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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통장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칭 지원금으로 30만원을 얹어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3년 동안 꾸준히 부으면 본인 납입액 360만원에 정부 지원금 1080만원과 은행 이자가 더해져 만기 시 최대 1440만원 이상을 수령하게 된다.


만기 혜택을 챙기려면 가입 기간 3년 중 최소 24개월 이상 근로를 유지하며 저축금을 내야 한다.


자산형성포털에서 제공하는 10시간의 자립역량교육 이수와 자금활용계획서 제출도 필수 이행 요건이다.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납입이 곤란해져 통장을 깨는 일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적립 중지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늘렸다. 군 복무나 임신, 출산, 육아로 일을 쉬거나 그만두는 청년은 특별적립 중지를 통해 최장 2년간 납입을 멈추고 만기를 늦출 수 있다.


Man_and_woman_holding_cash_20260929154530.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정책 효과도 통계로 확인됐다. 가입자 패널 추적 조사 결과 2022년 가입 청년의 월평균 총소득은 당시 183만원에서 지난해 235만원으로 52만원 뛰었다. 월평균 부채 상환액 역시 34만원에서 48만원으로 14만원 증가했으며 상용직과 전일제 일자리 비중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내년도 모집 계획과 선발 인원은 내년 1분기에 공개된다. 김문식 복지부 복지정책관은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이 청년내일저축계좌를 통해 자산을 형성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립 요건을 완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