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일)

'부캉이' 인기 어디까지?... 밈 코인도 등장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출몰해 화제를 모은 상어 '부캉이'를 테마로 한 가상자산이 등장해 거래되고 있다.


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밈 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에서 지난 20일 '부캉이'란 이름의 코인이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코인은 발행 이후 현재까지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해당 코인의 가격은 0.00126142달러로 1원대에 불과하지만, 시가총액은 126만달러(약 17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인사이트23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무태상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북항 수로에서 무태상어가 발견된 것은 지난 18일 이후 6일째다. 2026.9.23/뉴스1


밈 코인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인 밈(meme)을 소재로 제작된 가상자산이다. 실질적인 효용 가치가 없고 투기적 성향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소재를 둔 펌프닷펀은 기술력 없이도 누구나 간편하게 밈 코인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곳에서는 매일 수많은 코인이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국내 화제 소재를 기반으로 한 밈 코인 발행도 활발하다. '버스 하우스', '러브버그', '늑구', '푸바오' 등 한글 이름을 붙인 다양한 코인이 유통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발행 제한이 사실상 없다 보니 하나의 키워드가 인기를 끌면 동일한 소재로 만든 유사 코인들이 대거 쏟아지는 현상도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밈 코인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격 변동폭이 크고 시장 참여자가 소수에 불과해 시가총액 조작이 용이하다는 이유에서다.


타이거리서치 안광호 연구원은 "과거에도 한국 이슈를 소재로 한 밈 코인이 다수 등장했다"라며 "잘못 매수하면 매도 타이밍을 잡지 못한 채 물릴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