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5일(금)

호주 시드니 총격 살인사건, 'KOREA' 티셔츠 입은 20대 한국계 남성 체포

호주 시드니 서부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사건의 세 번째 용의자로 한국계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호주 공영방송 SBS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즈주(NSW) 경찰은 이달 초 시드니 서부 메릴랜즈에서 일어난 총격 살인사건과 관련해 한국계 남성 A씨(21)를 체포했다. A씨는 살인 및 범죄조직 가담 혐의를 받고 있다.


0005820868_001_20260925135110377.jpg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으로 체포된 20대 한국계 남성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경찰


사건은 지난 2일 오후 3시15분께 메릴랜즈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총격으로 쓰러진 40대 남성은 출동한 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총격범의 이동을 도운 공범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범행 전후 총격범을 차량으로 이동시켰고,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폐기한 인물을 다른 차량에 태워준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체포 영상에는 'KOREA(한국)'라는 글자가 새겨진 회색 티셔츠를 입고 수갑을 찬 A씨가 경찰서로 이송되는 장면이 담겼다.


1111.jpg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으로 체포된 20대 한국계 남성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경찰


NSW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 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드론으로 사건 현장을 감시한 뒤 총격 사건을 저지른 18세 남성 B씨를 먼저 체포했다.


지난주에는 28세 여성 C씨를 살인 방조 및 범죄조직 가담 혐의로 추가 검거했다. C씨는 총격범을 위해 주변을 감시하고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했지만 잘못된 대상을 공격한 오인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