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5일(금)

'개그맨' 호칭 만들고 '개콘' 터전 연 코미디계 큰 별... 故 전유성 2주기

한국 코미디의 초석을 다진 고 전유성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을 맞았다. 1949년생인 그는 2024년 9월 25일 폐기흉 악화로 76세로 별세했다.


지난 2024년 9월 25일 전유성은 오후 9시경 폐기흉 악화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당시 그의 나이 76세였다.


전유성은 사망 2개월 전인 2024년 7월 초 기흉 수술을 받았다. 이후 호흡 곤란이 계속되면서 전북대학교병원에 입원했고, 상태가 위중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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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은 2024년 9월 2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유가족과 함께 수많은 연예계 선후배들이 자리를 지켰다.


이홍렬은 추도사를 통해 "한국 코미디의 큰 별이신 고 전유성 선배님을 보내드린다"며 "무대 위 혁신가이자 무대 뒤 스승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 사람을 떠나보내지만, 그분이 만든 길 위에 서 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1949년 서울 출생인 전유성은 1970년대 연극적 요소를 코미디에 결합하며 한국 코미디의 뼈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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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희극인을 '개그맨'이라 부르는 호칭을 처음 사용한 주인공이다. 이 호칭을 방송계 전체로 확산시켜 희극인의 지위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개그콘서트'의 탄생과 성공에 힘을 보태 공개 코미디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투병 중에도 그의 위트는 빛났다. 김동하는 채널 '신동엽의 짠한형'에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간호사가 "호흡이 너무 빨리 뛰어요"라고 하자 전유성은 "호흡이 좀 걸으면 안 될까요"라고 받아쳤다는 것. 김동하는 "그게 너무 멋있었다"고 회상했다.


전유성은 떠났지만 그가 일군 한국 코미디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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