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이제 아파트에서 로봇이 주차해준다고?... 래미안에 '자율주행 주차로봇' 도입 추진된다

차량 밑으로 들어가 차체를 들어 올린 뒤 빈 주차면까지 스스로 옮기는 주차로봇이 래미안 아파트에 도입된다.


23일 HL로보틱스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자율주행 주차로봇을 활용한 공동주택 주차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 갤러리에서 '파키 기반 미래 주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파키는 HL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이다. 차량 하부로 진입해 차체를 들어 올린 뒤 지정된 위치까지 자율주행해 차량을 옮긴다.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오른쪽), 조혜정 삼성물산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HL로보틱스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오른쪽), 조혜정 삼성물산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 HL로보틱스


HL로보틱스의 로봇 관제 시스템과 삼성물산의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을 연동해 자율주행 발렛주차 서비스도 개발한다. 입주민이 지정된 장소에 차량을 세워두면 주차로봇이 차량을 들어 올려 빈 주차면까지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우선 래미안 갤러리에 파키 2대를 설치해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스템 안정성과 입·출차 과정을 검증한다.


이후 래미안 신축 단지를 비롯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와 사업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주차로봇의 공동주택 적용을 본격화하고 스마트 주거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 본부장 부사장은 "미래 주거 공간은 사람과 공간, 모빌리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능형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HL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공동주택의 운영 기준을 제시하고, 미래 주거 환경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L로보틱스 실내 주차로봇 파키. HL로보틱스HL로보틱스 실내 주차로봇 파키 / HL로보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