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한화시스템, 현대로템과 12일 만에 또 계약... 두 건 합쳐 최소 1800억원

한화시스템이 현대로템과 12일 만에 또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 계약 모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시 기준으로 단순 계산한 합산 규모는 최소 1800억원을 넘는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날 현대로템과 기타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구체적인 계약금액과 계약명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화시스템은 발주처와 체결한 비밀유지 약정에 따라 계약 종료 시점까지 상세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image.png한화 본사 전경 / 인사이트


다만 이번 계약은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6641억5057만원의 2.5% 이상에 해당한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계약 규모는 최소 약 916억원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1일에도 현대로템과 별도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기간은 2029년 9월 30일까지로, 이번 계약과 마찬가지로 계약금액과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계약 역시 지난해 매출액의 2.5% 이상 규모였다.


두 계약을 공시 기준으로 단순 합산하면 계약 규모는 최소 약 1832억원으로 추산된다. 실제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규모는 확인할 수 없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공급 품목도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시스템과 현대로템은 과거 K2 전차 사업에서도 협력해왔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 현대로템과 약 2574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폴란드로 수출되는 K2 전차 180대에 사격통제시스템을 공급했다.


image.png현대로템 사옥 전경 / 현대로템


다만 이번 두 계약의 공급 품목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K2 전차 사업과 직접 관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