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BTS가 재해석한 '문자도'... 하이브·국중박, 4번째 '달마중' 굿즈 29일 출시

방탄소년단의 정규 앨범 메시지가 조선시대 민화 '문자도'를 입고 새로운 공식 상품으로 나온다. 하이브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손을 잡고 선보이는 두 번째 전통문화 협업이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한 '2026 방탄소년단 달마중 머치'(이하 '2026 달마중')를 오는 29일 정식 출시하고 하이브 용산 사옥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하이브


'달마중'은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 양식에 방탄소년단의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한 공식 머천다이즈 라인업이다.


지난 202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 시리즈를 맞았다. 2024년에는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 협업하며 반가사유상과 백자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바 있다.


인사이트하이브


이번 '2026 달마중'은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수록곡 메시지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인 조선시대 '문자도'를 결합했다. 문자도는 글자의 획 안팎에 동식물이나 상징물을 함께 그려 넣은 전통 민화다.


협업 상품 기획은 수록곡 '에일리언즈(Aliens)'의 가사인 '흉즉대길(凶則大吉·겉으로는 불길해 보이나 결국 큰 행운으로 이어진다)'을 메인 모티프로 채택했다. 여기에 문자도가 지닌 행복, 효, 장수 등 전통적 상징성을 엮어 일상 소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인사이트하이브


하이브 측은 "한국에서 출발한 그룹이라는 정체성을 담은 앨범 '아리랑'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만나 그 어느 때보다 한국적인 가치를 살렸다"며 "문자도 속 유교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메시지와 연결했다"고 전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지난 2024년 하이브와의 첫 협업을 통해 해외에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며 "앞으로도 대중문화 아티스트와 전통문화유산이 함께 빛날 수 있는 협업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