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아파트 단지 쑥대밭 만든 40대 만취 운전자 (영상)

YouTube '청주 MBC'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혈중알코올농도 0.2%에 가까운 만취상태로 골목에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고 아파트 단지까지 들어와 소란을 피운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음주운전 후 골목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 화단을 망가뜨린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이모씨(4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경 청원구 사천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SUV를 몰면서 길가에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약 2km를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주하는 과정에서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 화단에 심어진 나무를 들이받고 아파트 입구의 화분을 부수고 도주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차량과 화단이 많이 훼손됐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에 붙잡힌 이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99%로 면허취소 수치의 두 배 가까운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