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1호점 매출 20% 뛰자 속도전... 아트박스, 日 MZ 사로잡으며 2·3호점 잇달아 개점

디자인 리테일 브랜드 아트박스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1호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9월 19일 2호점을 열고, 10월에는 3호점까지 추가해 연내 일본 내 3개 매장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아트박스는 지난 8월 이바라키현 츠쿠바시 대형 복합 쇼핑몰 '이온몰 츠쿠바' 3층에서 일본 진출 첫걸음을 뗐다. 현지 라이프스타일·엔터테인먼트 상품 유통 기업 교코도(GYOKKODO) 매장 내 숍인숍 형태로 문을 연 1호점은 한 달여 운영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인사이트아트박스 아사히카와 일본 2호점 오픈 / 사진 제공 = 아트박스


1호점에서는 키링이 전체 매출의 약 2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블라인드박스와 스티커도 각각 약 9%의 매출을 올리며 기존 해외 매장과 비슷한 상품 선호 경향을 보였다.


특히 자체 캐릭터 '게왹이' 제품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아트박스 입점 후 교코도 츠쿠바점은 전월 대비 약 20% 매출이 증가했다. 아트박스는 이를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군과 자체 캐릭터에 대한 초기 반응을 파악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1호점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아트박스는 9월 19일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약 25평 규모의 2호점을 열었다. 아트박스의 홋카이도 첫 매장이자 일본 파트너 교코도가 운영하는 매장 내 두 번째 숍인숍이다. 2호점은 가족 단위 고객과 20~30대 여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캐릭터·문구·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 내 확장은 계속된다. 아트박스는 10월 쇼난 히라츠카에 3호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8월 츠쿠바점, 9월 아사히카와점에 이어 연내 3개 매장을 운영하며 각 매장의 판매 동향과 고객 반응을 분석해 일본 소비자 취향과 시장 특성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아트박스 상품과 캐릭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을 단계적으로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인사이트아트박스 아사히카와 일본 2호점 오픈 / 사진 제공 = 아트박스


이번 일본 시장 확대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원사업과 연계된 글로벌 사업 확장의 일부다.


아트박스는 올해 KOTRA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미국·일본·몽골·에콰도르·카자흐스탄 등 5개국 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해외시장 조사와 현지화, 브랜드 홍보, 팝업스토어 운영 등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는 활동을 전개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트박스 관계자는 "일본 1호점 운영을 통해 키링과 블라인드박스, 자체 캐릭터 상품 등 아트박스가 강점을 가진 상품군에 대한 현지 고객의 관심과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객 접점을 확대해 보다 많은 일본 소비자들이 아트박스의 다양한 상품과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춰 일본 내 사업 기반을 차근차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